<머니투데이방송>퇴행성 관절염, 비침습적 치료 '인보사-케이'…통증완화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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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은 65세 이상에서 60% 이상의 비교적 높은 빈도를 보이며, 노령인구 증가에 따라 발병률도 높아지는 추세이다.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의 점진적 손상이나 퇴행으로 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맞닿아 통증이 발생하는 병이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또는 앉았다 일어날 때처럼 관절을 사용할 때 쑤시는 듯한 강한 통증이 발생한다. 이는 관절 사이 연골이 퇴화하면서 닳아 없어지기 때문인데, 연골에는 신경세포가 없어 손상돼도 자각하지 못하거나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법은 일반적으로 관절경 수술, 절골술, 인공관절 수술 등 수술적 치료가 주로 시행됐다. 하지만 환자들에게 수술 부담이 크고 회복 역시 오래 걸린다는 점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최근에는 수술적 치료가 부담스러운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 적합한 비침습적 치료법 인보사- 케이가 시행되고 있다.  

이 치료법은 일반적인 주사치료에도 무릎 통증이 지속되는 환자, 반월상 연골 절제술을 받고 무릎이 계속 아픈 환자, 인공관절 수술을 받기에는 아직 젊은 환자들에게 1회 투여로 2년 이상의 통증 완화 및 활동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술 또한 초음파로 보면서 관절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으로 통증이 거의 없고, 절개나 마취가 필요 없어 시술 시간이 15분 내외로 짧아 일상생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단 대상 무릎 과거 3개월 내 주사제를 투여했거나, 과거 6개월 내 수술력이 있는 환자는 투여를 금지하고 있다. 심장, 간, 신장 등에 심각한 질환이 있거나 다른 중증 합병증이 있는 환자 역시 시술을 피해야 한다.

대구 베스트정형외과 김경훈 원장은 "인보사-케이 치료가 시술 과정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환자마다 다른 관절 손상정도를 정확히 파악해 관절 안으로 정확히 주사해야 하는 만큼 인보사-케이 치료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야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어 "주사를 맞으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체중을 줄이고, 허벅지 근력 운동을 통해 관절염이 더 이상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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