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okinesis, 출처 Pixabay
1. 무릎 관절 치환술이란?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해서 연골 손상이 더 심해지거나 무릎의 한쪽 연골이 심하게 닳아서 무릎이 관절 사이가 심하게 좁아지고 무릎이 휘어지면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를 해도 통증이 계속되고 보행이 어렵게 됩니다. 무릎 관절 치환술은 심한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서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심하게 닳고 망가진 낡은 관절의 관절면을 깎아내고 그 자리를 금속 합금으로 바꾸어 줍니다. 그리고 대퇴골(넓적다리뼈)과 경골(정강이뼈)로 이루어진 슬관절의 양쪽 관절 사이에 인공관절 삽입물을 끼워 넣어 그 관절면이 부드럽게 잘 움직이도록 합니다. 수술 도중 발생할 수 있는 골절이나 지방 색전증 및 폐색전증 등의 합병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무릎 관절 치환술의 수술시기
정확한 연령은 기준은 없으나 한 번의 수술로 평생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대개 65세 전후가 수술하기에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슬관절 전치환술 합병증
1) 출혈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을 할 때 일반적으로 알려진 출혈량은 1000-2000cc 정도입니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 정도의 출혈량에도 고령의 환자들은 활력 징후가 저하되어 수혈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지방 색전증
인공 관절 수술 후 간혹 일시적인 치매 현상으로 정신이 혼미해져 주위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엉뚱한 말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제시되고 있는데, 현재 수술 중 발생한 지방 덩어리 등이 뇌혈관 등을 막아 발생하는 것이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지방 색전증이라고 합니다.
3) 폐색전증
수술 받은 하지 정맥 혈관 내에 발생한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는 폐색전증을발생할 수 있으며 호흡곤란증상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에는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4) 감염
수술 부위에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예방이 최선책인데, 감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수술 시간을 줄이고 수술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입니다. 의료인의 철저한 손 소독과 소독된 기구뿐만 아니라 수술실 내부의 공기 순환(정화) 장치 및 수술자의 전신을 덮는 우주복과 같은 무균 수술복의 착용 등도 감염 예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4. 슬관절 전치환술 후 주의 사항
인공 관절은 사람이 만들어 낸 관절이므로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있을 수 있습니다. 아프지 않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는 아무런 제한이 없으나, 한국식 생활에서 주로 많이 하는 쪼그려 앉는 자세, 방바닥에서 앉았다 일어나는 행동은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바닥에 요를 깔고 자거나,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고, 방바닥에 앉아서 밥상에서 식사하던 습관을 가졌던 환자들은 수술 후에는 침대와 양변기를 사용하고 식탁 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하는 사무 작업은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운동은 뛰고 달리는 운동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운동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걷기 운동,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운동 등이 권장되고, 골프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쪼그리고 앉아 직접 농사를 짓는다거나 심한 노동일을 하는 것은 인공 관절의 사용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는데, 그 이유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고령으로 인한 골다공증이 동반되어 있어 사소한 충격에도 인공 관절 주위에 골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공 관절 수술 후 1년에 한 번씩은 정기 검진과 방사선 촬영을 하는 것이 인공 관절을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인공 슬관절의 수명
인공 관절의 수명은 재료 자체보다는 디자인, 수술기법, 관절 운동 범위와 더 관련성이 높습니다. 인공 관절이 이상적인 위치에 잘 치환되고 수술 후의 다리의 정렬이 좋을 경우 수명은 30년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재료라도 인공 관절의 접촉 면적이 좁은 영역에 집중되게 되면 마모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즉, 인공 관절이 삽입된 위치가 좋지 못하고 수술 후 다리의 정렬이 나쁘면 조기에 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진단
1. 신체 검진 및 단순 방사선 검사
통증의 정도, 기간,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 등 증상에 대한 자세한 병력청취가 중요합니다. 통증의 부위 및 증상을 듣고 간단한 신체 검진 및 단순 방사선 검사(x-ray 검사)를 하면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치료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에서 관절 안쪽의 간격이 좁아지게 되고, 뼈 돌기가 자라고, 뼈가 딱딱해집니다. 관절염 말기가 되면 연골밑 뼈의 심한 변화가 나타나고, 무릎 안쪽의 관절이 심하게 파괴되고, 다리가 안쪽으로 휘게 되어 통증이 매우 심하고 걷기가 힘들어집니다.
2. 관절경 검사
관절경 검사(Arthroscopy)는 관절경을 무릎 관절에 삽입하여 관찰한 영상을 TV 화면을 통해 전송하여 퇴행성 변화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퇴행성 관절염의 진단이 가능하게 합니다. 관절 내시경 검사는 주로 젊은 환자들에게 발생한 스포츠 손상이나 외상으로 인한 인대나 반월상연골판 손상에 유효한 진단법으로서, 보통 고령의 환자들에서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단순 방사선 검사(x-ray 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므로 모두에게 관절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3. 자기 공명 영상(MRI)
자기 공명 영상(MRI) 검사는 주로 무릎 관절 속의 인대나 연골과 같은 연부 조직 손상의 진단에 유용한 검사 방법입니다. 많은 환자들이 자기 공명 영상 검사(MRI)가 단순 방사선 검사(x-ray)보다 더 좋은 검사 방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한 퇴행성 변화가 발생한 무릎 관절은 단순 방사선 검사를 통해서도 진단이 가능하므로 자기 공명 영상 검사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보존적(비수술적) 치료
관절염의 초기인 경우는 연골 손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 수술보다는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 등의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를 합니다.
1) 관절의 보호, 운동, 휴식
퇴행성 변화가 발생한 무릎 관절을 쉬게 함으로써 통증을 완화하고 추가적인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휴식, 약물요법 등으로 급성 통증이 완화되면 무릎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적절한 운동은 관절의 운동 범위를 늘리고 유연성을 좋아지게 합니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관절에 무리를 주어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운동의 강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 부종과 같이 관절염의 증상이 악화되면 운동량을 줄이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지팡이나 목발과 같은 보조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비만이 있는 경우에는 체중 감량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2) 약물요법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에 쓰이는 약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와 영양 보조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소염 진통제를 많이 복용하게 되면 소화불량, 위점막 자극 등의 가벼운 부작용부터 위장관 출혈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흔히 권장되지 않습니다.
영양 보조제로는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등을 들 수 있는데, 미국 식품 의약 안전청(FDA)에서 치료효과를 인정받지 못했으므로 보조제로만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사요법으로는 히알루론산이나 스테로이드(부신 피질 호르몬제) 등을 직접 무릎 관절 내에 주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히알루론산 주사는 관절액의 점성을 높여 윤활기능을 좋아지게 함으로써 관절염 증상을 완화시켜 줄 수 있으며 1주일에 1회씩 총 3회를 주사합니다. 스테로이드의 주사는 관절 내 염증을 완화시키므로 통증의 감소에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지만, 빈번한 주사는 관절을 오히려 손상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일 년에 2회 이상은 투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시행할 수 있는 수술적 치료로는 관절 내시경 수술 및 인공 관절 치환술 등이 있습니다.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관절 세척술 및 변연절제술은 관절에 염증을 유발하는 연골 조직, 유리체 관절 내 부유물 등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수술이 간단하며, 합병증이 낮고, 인공 관절 치환술의 치료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슬관절 전치환술(무릎 관절의 인공 관절 수술) 의 정의, 효과 및 적응증
1. 슬관절 전치환술이란?
무릎 관절의 인공 관절 수술은 슬관절 전치환술, 인공 슬관절 성형술이라고도 합니다. 심한 퇴행성 슬관절염 환자에서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심하게 닳고 망가진 낡은 관절의 관절면을 깎아내고 그 자리를 금속 합금으로 바꾸어 줍니다. 그리고 대퇴골(넓적다리뼈)과 경골(정강이뼈)로 이루어진 슬관절의 양쪽 관절 사이에 폴리에틸렌 삽입물을 끼워 넣어 그 관절면이 부드럽게 잘 움직이도록 합니다. 수술을 통해 결국 통증을 없애주는 무릎에서 하는 최종 단계의 수술을 슬관절 전치환술이라고 합니다.
이상적인 인공 관절 수술은 디자인이 우수한 인공 관절을 사용하여 정확한 수술 기법으로 인공 관절의 위치가 이상적으로 삽입되고 수술 후 다리의 정렬을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수술 시간을 줄이고 수술 중 피부 절개와 골 절제를 최소화하는 수술 기법을 사용하여 출혈량을 감소시키고 수술 도중 발생할 수 있는 골절이나 지방 색전증 및 폐 색전증 등의 합병증의 빈도를 최소화시키는 것입니다. 안전하고도 성공적인 인공 관절 수술로 많은 환자들이 퇴행성 슬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에서 해방되어 노년을 활동적이고 우아하게 맞이할 수 있습니다.
2. 슬관절 전치환술의 효과 및 적응증
1) 효과
(1) 통증으로부터의 해방
슬관절 전치환술을 받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통증이 있기 때문입니다. 퇴행성 관절염 등의 원인으로 관절면의 연골이 손상을 받으면 일어날 때, 걸을 때, 계단 오를 때 등 무릎에 체중 부하가 되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그 통증이 약물 치료나 운동 치료와 같은 다른 방법으로 치료되지 않을 때는 인공 관절 수술을 받음으로써 통증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에는 계단 오르기, 산책 등과 가벼운 운동(얕은 산 오르기, 수영, 골프, 탁구, 자전거 타기)은 가능하나 격렬한 운동과 쪼그려 하는 일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무릎 관절의 운동 범위 증가
관절염 환자의 일부와 화농성 관절염의 후유증 등이 있는 환자는 무릎을 완전히 펴지 못하거나 구부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수술 후에는 무릎 관절의 운동 범위를 늘려서 쭉 펴진 상태에서 120도 이상 구부릴 수도 있게 됩니다.
(3) 휘어진 다리의 교정
심한 관절염 환자는 다리가 대개 O자형으로 휘어 있거나 간혹 반대로 X자형으로 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환자는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을 할 때 휜 다리를 교정하여야만 수술 후 결과도 좋고 인공 관절의 수명도 길어지게 됩니다.
2) 적응증
인공 관절 수술을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관절 연골의 손상에 의한 관절의 통증때문입니다. 무릎 관절에 생기는 질환으로 통증을 일으키는 것 중 가장 흔한 것으로는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으며, 그 외에 무릎 주위를 다친 후에 생기는 외상성 관절염, 무릎의 골괴사증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질환이 있다고 모두 수술하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은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 등의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하며,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의 효과가 없는 일부에서 인공 관절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젊은 나이 혹은 어렸을 때 화농성 관절염을 앓았으나 적절한 치료를 못 받은 경우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빨리 진행하여 조기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해 인공 관절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슬관절 전치환술의 수술 시기
퇴행성 혹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인 경우는 연골 손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 수술보다는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 등의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런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경우는 수술이 필요 없거나 수술을 나중으로 연기할 수 있습니다. 단순 방사선 사진(X-ray)로 관절염 환자의 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정상 무릎 관절의 단순 방사선 사진으로 무릎 관절의 관절 사이의 간격이 보존되어 있으며 관절면이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는 모습입니다. 중등도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단순 방사선 사진은 어느 정도 관절염이 진행하여 관절면이 불규칙하고 무릎 관절 안쪽의 공간이 좁아졌으나 다리의 축 배열은 아직까지 정상 배열을 유지하고 있는 소견을 보여주고 있어 약물이나 물리 치료 등의 요법을 시도해 볼 만한 경우입니다. 그러나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을 때는 인공 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관절염이 진행해서 연골 손상이 더 심해지거나 무릎의 한쪽 연골이 심하게 닳아서 무릎이 관절 사이가 심하게 좁아지고 무릎이 휘어지는 정도가 되면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은 계속되고 걷기도 어려울 때가 생기게 됩니다. 이때에는 더 이상의 약물 치료는 효과가 없으며 인공 관절 수술만이 효과적입니다. 이런 경우는 대개 무릎 안쪽의 연골이 닳아서 무릎이 휘어 내반 변형(O자형 다리, 안짱다리)이 생기게 되어 인공 관절 수술을 해야 되는 경우입니다.
진단은 단순 방사선 검사만으로도 가능하여 방사선 사진에서 대퇴골과 경골 사이의 무릎 관절 공간이 아주 좁아져 있거나 혹은 비대칭적으로 한쪽(대개 안쪽)만 좁아져 있으면서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무릎이 휘어져 보이는 경우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아래 왼쪽사진은 심하게 진행된 퇴행성 슬관절염 환자의 수술전후 사진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수술 전 사진으로 무릎이 휘어져 O자형 변형이 생긴 상태인데 수술 후 두번째 사진처럼 일직선으로 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방사선 사진에서도 인공슬관절 전치환술 후 다리의 정렬이 곧게 펴진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슬관절 전치환술 후 합병증과 주의 사항
1. 슬관절 전치환술 합병증
1) 출혈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을 할 때 일반적으로 알려진 출혈량은 1000-2000cc 정도입니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 정도의 출혈량에도 고령의 환자들은 활력 징후가 저하되어 수혈을 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혈과 관련된 문제점들(에이즈나 간염을 비롯한 질환의 전파, 수혈 부작용 등)이 대두되면서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혈을 꺼리고 있습니다. 수혈과 관련된 문제점의 근본 해결책은 수술할 때 출혈량을 최대한 줄여 수혈이 필요 없게 하거나, 부득이 출혈량이 많을 경우 자가 수혈을 받는 것입니다. 출혈량을 줄이는 방법은 골 절제를 최대한 줄이고 최소 절개를 통해 연부 조직에 손상을 줄이는 방법 등이 있는데, 이들 방법을 모두 사용하여 출혈량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지방 색전증(수술 후의 치매 현상)
인공 관절 수술 후 간혹 일시적인 치매 현상으로 정신이 혼미해져 주위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엉뚱한 말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제시되고 있는데, 현재 수술 중 발생한 지방 덩어리 등이 뇌혈관 등을 막아 발생하는 것이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지방 색전증이라고 합니다. 인공 관절 수술 중 발생하는 지방 덩어리는 인공 관절 수술 시 골수강 내 지침자를 사용하거나 주대를 이용한 치환물을 삽입할 때, 골수강 내 압력의 증가로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골수강 침범을 최소화하는 수술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3) 심부 혈전증 및 폐색전증
심부 혈전증은 수술 후 비교적 초기에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주로 수술받은 하지 정맥 혈관 내에 혈전(피떡, 핏덩어리)이 발생하여 혈류를 방해하여 다리의 부종이 심하고 통증이 있는데 열감을 동반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런 혈전이 심폐혈관으로 흘러 들어가서 폐혈관을 막는 폐색전증을 발생할 수 있으며 이 때는 혈중 산소 분압이 저하되고 숨이 차는 증상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에는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4) 감염
수술 부위에 감염이 발생하면 치료가 매우 어렵습니다. 감염이 피부와 피하 층에 국한된 경우라면 인공 관절을 그대로 둔 채 항생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와 염증만을 제거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 관절을 삽입한 곳까지 심부 감염이 있다면 인공 관절을 제거하고 항생제를 함유한 골 시멘트를 삽입하는 등의 재수술이 필요하며, 또한 항생제를 장기간 투여해야 하는 등의 매우 힘들고 어려운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예방이 최선책인데, 감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수술 시간을 줄이고 수술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입니다. 의료인의 철저한 손 소독과 소독된 기구뿐만 아니라 수술실 내부의 공기 순환(정화) 장치 및 수술자의 전신을 덮는 우주복과 같은 무균 수술복의 착용 등도 감염 예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2. 슬관절 전치환술 후 주의 사항
인공 관절은 부모님이 주신 원래의 관절과는 달리 사람이 만들어 낸 관절이므로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있을 수 있습니다. 아프지 않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는 아무런 제한이 없으나, 한국식 생활에서 주로 많이 하는 쪼그려 앉는 자세, 방바닥에서 앉았다 일어나는 행동은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바닥에 요를 깔고 자거나,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고, 방바닥에 앉아서 밥상에서 식사하던 습관을 가졌던 환자들은 수술 후에는 침대와 양변기를 사용하고 식탁 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하는 사무 작업은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운동은 뛰고 달리는 운동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운동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걷기 운동,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운동 등이 권장되고, 골프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쪼그리고 앉아 직접 농사를 짓는다거나 심한 노동 일을 하는 것은 인공 관절을 빨리 닳게 할 수 있으므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특히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는데, 그 이유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고령으로 인한 골다공증이 동반되어 있어 사소한 충격에도 인공 관절 주위에 골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공 관절 주위에 골절이 발생하게 되면 부러진 뼈를 붙여주는 골유합술을 시행할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기존의 인공 관절을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 관절을 삽입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골 소실 등이 많고 연부 조직의 유착이 심해 재수술은 처음보다 어렵게 되고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또한 인공 관절 수술을 받으면 수술 후 관리를 잘 하여야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혹 슬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환자 중에는 통증이 없거나 관절 운동에 지장이 없으면 아무 이상이 없으므로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마치 자동차를 사용하면서 정기적인 점검과 수리가 필요하듯, 인공 슬관절 역시 기계이므로 그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슬관절 전치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유무와 인공 슬관절 삽입물의 상태 확인을 위해서 증상이 없더라도 적어도 1년에 한 번씩은 정기 검진과 방사선 촬영을 하는 것이 인공 관절을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인공 슬관절의 수명
인공 관절의 수명은 인공 관절의 재료보다는 디자인, 수술 술기, 관절 운동 범위 및 인공 슬관절의 안정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인공 관절에 삽입되는 폴리에틸렌 삽입물의 디자인 중 합치율(conformity)이 좋아 대퇴부의 금속 삽입물을 감싸 주듯이 받쳐 주는 디자인이 있는데, 이러한 형태의 폴리에틸렌 삽입물이 삽입되면 대퇴부 금속 삽입물과의 접촉 면적이 넓어져 접촉 스트레스가 분산되게 되어 마모가 적게 발생됩니다. 여기에 인공 관절이 이상적인 위치에 삽입되고 수술 후의 다리의 정렬이 좋을 경우 관절 운동이 좋게 됨은 물론 인공 슬관절의 안정성이 생겨 인공 관절의 수명은 30년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재료의 인공 관절을 사용하더라도 폴리에틸렌 삽입물의 디자인이 평면에 가깝다면 대퇴 금속 삽입물과의 접촉 면적이 좁은 영역에 집중되게 되어 마모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인공 관절이 삽입된 위치가 좋지 못하고 수술 후 다리의 정렬이 나쁘면 관절 운동 범위가 적을 뿐만 아니라 인공 슬관절의 불안정성도 발생하게 되어 조기에 마모가 발생하게 됩니다. 어떤 경우는 수술 후 3년도 못쓰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콘텐츠 출처: 질병관리본부, 대한의학회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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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okinesis, 출처 Pixabay
1. 무릎 관절 치환술이란?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해서 연골 손상이 더 심해지거나 무릎의 한쪽 연골이 심하게 닳아서 무릎이 관절 사이가 심하게 좁아지고 무릎이 휘어지면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를 해도 통증이 계속되고 보행이 어렵게 됩니다. 무릎 관절 치환술은 심한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서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심하게 닳고 망가진 낡은 관절의 관절면을 깎아내고 그 자리를 금속 합금으로 바꾸어 줍니다. 그리고 대퇴골(넓적다리뼈)과 경골(정강이뼈)로 이루어진 슬관절의 양쪽 관절 사이에 인공관절 삽입물을 끼워 넣어 그 관절면이 부드럽게 잘 움직이도록 합니다. 수술 도중 발생할 수 있는 골절이나 지방 색전증 및 폐색전증 등의 합병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무릎 관절 치환술의 수술시기
정확한 연령은 기준은 없으나 한 번의 수술로 평생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대개 65세 전후가 수술하기에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슬관절 전치환술 합병증
1) 출혈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을 할 때 일반적으로 알려진 출혈량은 1000-2000cc 정도입니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 정도의 출혈량에도 고령의 환자들은 활력 징후가 저하되어 수혈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지방 색전증
인공 관절 수술 후 간혹 일시적인 치매 현상으로 정신이 혼미해져 주위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엉뚱한 말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제시되고 있는데, 현재 수술 중 발생한 지방 덩어리 등이 뇌혈관 등을 막아 발생하는 것이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지방 색전증이라고 합니다.
3) 폐색전증
수술 받은 하지 정맥 혈관 내에 발생한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는 폐색전증을발생할 수 있으며 호흡곤란증상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에는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4) 감염
수술 부위에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예방이 최선책인데, 감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수술 시간을 줄이고 수술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입니다. 의료인의 철저한 손 소독과 소독된 기구뿐만 아니라 수술실 내부의 공기 순환(정화) 장치 및 수술자의 전신을 덮는 우주복과 같은 무균 수술복의 착용 등도 감염 예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4. 슬관절 전치환술 후 주의 사항
인공 관절은 사람이 만들어 낸 관절이므로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있을 수 있습니다. 아프지 않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는 아무런 제한이 없으나, 한국식 생활에서 주로 많이 하는 쪼그려 앉는 자세, 방바닥에서 앉았다 일어나는 행동은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바닥에 요를 깔고 자거나,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고, 방바닥에 앉아서 밥상에서 식사하던 습관을 가졌던 환자들은 수술 후에는 침대와 양변기를 사용하고 식탁 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하는 사무 작업은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운동은 뛰고 달리는 운동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운동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걷기 운동,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운동 등이 권장되고, 골프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쪼그리고 앉아 직접 농사를 짓는다거나 심한 노동일을 하는 것은 인공 관절의 사용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는데, 그 이유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고령으로 인한 골다공증이 동반되어 있어 사소한 충격에도 인공 관절 주위에 골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공 관절 수술 후 1년에 한 번씩은 정기 검진과 방사선 촬영을 하는 것이 인공 관절을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인공 슬관절의 수명
인공 관절의 수명은 재료 자체보다는 디자인, 수술기법, 관절 운동 범위와 더 관련성이 높습니다. 인공 관절이 이상적인 위치에 잘 치환되고 수술 후의 다리의 정렬이 좋을 경우 수명은 30년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재료라도 인공 관절의 접촉 면적이 좁은 영역에 집중되게 되면 마모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즉, 인공 관절이 삽입된 위치가 좋지 못하고 수술 후 다리의 정렬이 나쁘면 조기에 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진단
1. 신체 검진 및 단순 방사선 검사
통증의 정도, 기간,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 등 증상에 대한 자세한 병력청취가 중요합니다. 통증의 부위 및 증상을 듣고 간단한 신체 검진 및 단순 방사선 검사(x-ray 검사)를 하면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치료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에서 관절 안쪽의 간격이 좁아지게 되고, 뼈 돌기가 자라고, 뼈가 딱딱해집니다. 관절염 말기가 되면 연골밑 뼈의 심한 변화가 나타나고, 무릎 안쪽의 관절이 심하게 파괴되고, 다리가 안쪽으로 휘게 되어 통증이 매우 심하고 걷기가 힘들어집니다.
2. 관절경 검사
관절경 검사(Arthroscopy)는 관절경을 무릎 관절에 삽입하여 관찰한 영상을 TV 화면을 통해 전송하여 퇴행성 변화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퇴행성 관절염의 진단이 가능하게 합니다. 관절 내시경 검사는 주로 젊은 환자들에게 발생한 스포츠 손상이나 외상으로 인한 인대나 반월상연골판 손상에 유효한 진단법으로서, 보통 고령의 환자들에서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단순 방사선 검사(x-ray 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므로 모두에게 관절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3. 자기 공명 영상(MRI)
자기 공명 영상(MRI) 검사는 주로 무릎 관절 속의 인대나 연골과 같은 연부 조직 손상의 진단에 유용한 검사 방법입니다. 많은 환자들이 자기 공명 영상 검사(MRI)가 단순 방사선 검사(x-ray)보다 더 좋은 검사 방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한 퇴행성 변화가 발생한 무릎 관절은 단순 방사선 검사를 통해서도 진단이 가능하므로 자기 공명 영상 검사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보존적(비수술적) 치료
관절염의 초기인 경우는 연골 손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 수술보다는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 등의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를 합니다.
1) 관절의 보호, 운동, 휴식
퇴행성 변화가 발생한 무릎 관절을 쉬게 함으로써 통증을 완화하고 추가적인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휴식, 약물요법 등으로 급성 통증이 완화되면 무릎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적절한 운동은 관절의 운동 범위를 늘리고 유연성을 좋아지게 합니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관절에 무리를 주어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운동의 강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 부종과 같이 관절염의 증상이 악화되면 운동량을 줄이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지팡이나 목발과 같은 보조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비만이 있는 경우에는 체중 감량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2) 약물요법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에 쓰이는 약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와 영양 보조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소염 진통제를 많이 복용하게 되면 소화불량, 위점막 자극 등의 가벼운 부작용부터 위장관 출혈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흔히 권장되지 않습니다.
영양 보조제로는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등을 들 수 있는데, 미국 식품 의약 안전청(FDA)에서 치료효과를 인정받지 못했으므로 보조제로만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사요법으로는 히알루론산이나 스테로이드(부신 피질 호르몬제) 등을 직접 무릎 관절 내에 주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히알루론산 주사는 관절액의 점성을 높여 윤활기능을 좋아지게 함으로써 관절염 증상을 완화시켜 줄 수 있으며 1주일에 1회씩 총 3회를 주사합니다. 스테로이드의 주사는 관절 내 염증을 완화시키므로 통증의 감소에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지만, 빈번한 주사는 관절을 오히려 손상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일 년에 2회 이상은 투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시행할 수 있는 수술적 치료로는 관절 내시경 수술 및 인공 관절 치환술 등이 있습니다.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관절 세척술 및 변연절제술은 관절에 염증을 유발하는 연골 조직, 유리체 관절 내 부유물 등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수술이 간단하며, 합병증이 낮고, 인공 관절 치환술의 치료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슬관절 전치환술(무릎 관절의 인공 관절 수술) 의 정의, 효과 및 적응증
1. 슬관절 전치환술이란?
무릎 관절의 인공 관절 수술은 슬관절 전치환술, 인공 슬관절 성형술이라고도 합니다. 심한 퇴행성 슬관절염 환자에서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심하게 닳고 망가진 낡은 관절의 관절면을 깎아내고 그 자리를 금속 합금으로 바꾸어 줍니다. 그리고 대퇴골(넓적다리뼈)과 경골(정강이뼈)로 이루어진 슬관절의 양쪽 관절 사이에 폴리에틸렌 삽입물을 끼워 넣어 그 관절면이 부드럽게 잘 움직이도록 합니다. 수술을 통해 결국 통증을 없애주는 무릎에서 하는 최종 단계의 수술을 슬관절 전치환술이라고 합니다.
이상적인 인공 관절 수술은 디자인이 우수한 인공 관절을 사용하여 정확한 수술 기법으로 인공 관절의 위치가 이상적으로 삽입되고 수술 후 다리의 정렬을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수술 시간을 줄이고 수술 중 피부 절개와 골 절제를 최소화하는 수술 기법을 사용하여 출혈량을 감소시키고 수술 도중 발생할 수 있는 골절이나 지방 색전증 및 폐 색전증 등의 합병증의 빈도를 최소화시키는 것입니다. 안전하고도 성공적인 인공 관절 수술로 많은 환자들이 퇴행성 슬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에서 해방되어 노년을 활동적이고 우아하게 맞이할 수 있습니다.
2. 슬관절 전치환술의 효과 및 적응증
1) 효과
(1) 통증으로부터의 해방
슬관절 전치환술을 받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통증이 있기 때문입니다. 퇴행성 관절염 등의 원인으로 관절면의 연골이 손상을 받으면 일어날 때, 걸을 때, 계단 오를 때 등 무릎에 체중 부하가 되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그 통증이 약물 치료나 운동 치료와 같은 다른 방법으로 치료되지 않을 때는 인공 관절 수술을 받음으로써 통증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에는 계단 오르기, 산책 등과 가벼운 운동(얕은 산 오르기, 수영, 골프, 탁구, 자전거 타기)은 가능하나 격렬한 운동과 쪼그려 하는 일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무릎 관절의 운동 범위 증가
관절염 환자의 일부와 화농성 관절염의 후유증 등이 있는 환자는 무릎을 완전히 펴지 못하거나 구부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수술 후에는 무릎 관절의 운동 범위를 늘려서 쭉 펴진 상태에서 120도 이상 구부릴 수도 있게 됩니다.
(3) 휘어진 다리의 교정
심한 관절염 환자는 다리가 대개 O자형으로 휘어 있거나 간혹 반대로 X자형으로 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환자는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을 할 때 휜 다리를 교정하여야만 수술 후 결과도 좋고 인공 관절의 수명도 길어지게 됩니다.
2) 적응증
인공 관절 수술을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관절 연골의 손상에 의한 관절의 통증때문입니다. 무릎 관절에 생기는 질환으로 통증을 일으키는 것 중 가장 흔한 것으로는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으며, 그 외에 무릎 주위를 다친 후에 생기는 외상성 관절염, 무릎의 골괴사증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질환이 있다고 모두 수술하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은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 등의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하며,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의 효과가 없는 일부에서 인공 관절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젊은 나이 혹은 어렸을 때 화농성 관절염을 앓았으나 적절한 치료를 못 받은 경우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빨리 진행하여 조기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해 인공 관절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슬관절 전치환술의 수술 시기
퇴행성 혹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인 경우는 연골 손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 수술보다는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 등의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런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경우는 수술이 필요 없거나 수술을 나중으로 연기할 수 있습니다. 단순 방사선 사진(X-ray)로 관절염 환자의 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정상 무릎 관절의 단순 방사선 사진으로 무릎 관절의 관절 사이의 간격이 보존되어 있으며 관절면이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는 모습입니다. 중등도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단순 방사선 사진은 어느 정도 관절염이 진행하여 관절면이 불규칙하고 무릎 관절 안쪽의 공간이 좁아졌으나 다리의 축 배열은 아직까지 정상 배열을 유지하고 있는 소견을 보여주고 있어 약물이나 물리 치료 등의 요법을 시도해 볼 만한 경우입니다. 그러나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을 때는 인공 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관절염이 진행해서 연골 손상이 더 심해지거나 무릎의 한쪽 연골이 심하게 닳아서 무릎이 관절 사이가 심하게 좁아지고 무릎이 휘어지는 정도가 되면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은 계속되고 걷기도 어려울 때가 생기게 됩니다. 이때에는 더 이상의 약물 치료는 효과가 없으며 인공 관절 수술만이 효과적입니다. 이런 경우는 대개 무릎 안쪽의 연골이 닳아서 무릎이 휘어 내반 변형(O자형 다리, 안짱다리)이 생기게 되어 인공 관절 수술을 해야 되는 경우입니다.
진단은 단순 방사선 검사만으로도 가능하여 방사선 사진에서 대퇴골과 경골 사이의 무릎 관절 공간이 아주 좁아져 있거나 혹은 비대칭적으로 한쪽(대개 안쪽)만 좁아져 있으면서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무릎이 휘어져 보이는 경우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아래 왼쪽사진은 심하게 진행된 퇴행성 슬관절염 환자의 수술전후 사진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수술 전 사진으로 무릎이 휘어져 O자형 변형이 생긴 상태인데 수술 후 두번째 사진처럼 일직선으로 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방사선 사진에서도 인공슬관절 전치환술 후 다리의 정렬이 곧게 펴진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슬관절 전치환술 후 합병증과 주의 사항
1. 슬관절 전치환술 합병증
1) 출혈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을 할 때 일반적으로 알려진 출혈량은 1000-2000cc 정도입니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 정도의 출혈량에도 고령의 환자들은 활력 징후가 저하되어 수혈을 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혈과 관련된 문제점들(에이즈나 간염을 비롯한 질환의 전파, 수혈 부작용 등)이 대두되면서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혈을 꺼리고 있습니다. 수혈과 관련된 문제점의 근본 해결책은 수술할 때 출혈량을 최대한 줄여 수혈이 필요 없게 하거나, 부득이 출혈량이 많을 경우 자가 수혈을 받는 것입니다. 출혈량을 줄이는 방법은 골 절제를 최대한 줄이고 최소 절개를 통해 연부 조직에 손상을 줄이는 방법 등이 있는데, 이들 방법을 모두 사용하여 출혈량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지방 색전증(수술 후의 치매 현상)
인공 관절 수술 후 간혹 일시적인 치매 현상으로 정신이 혼미해져 주위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엉뚱한 말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제시되고 있는데, 현재 수술 중 발생한 지방 덩어리 등이 뇌혈관 등을 막아 발생하는 것이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지방 색전증이라고 합니다. 인공 관절 수술 중 발생하는 지방 덩어리는 인공 관절 수술 시 골수강 내 지침자를 사용하거나 주대를 이용한 치환물을 삽입할 때, 골수강 내 압력의 증가로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골수강 침범을 최소화하는 수술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3) 심부 혈전증 및 폐색전증
심부 혈전증은 수술 후 비교적 초기에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주로 수술받은 하지 정맥 혈관 내에 혈전(피떡, 핏덩어리)이 발생하여 혈류를 방해하여 다리의 부종이 심하고 통증이 있는데 열감을 동반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런 혈전이 심폐혈관으로 흘러 들어가서 폐혈관을 막는 폐색전증을 발생할 수 있으며 이 때는 혈중 산소 분압이 저하되고 숨이 차는 증상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에는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4) 감염
수술 부위에 감염이 발생하면 치료가 매우 어렵습니다. 감염이 피부와 피하 층에 국한된 경우라면 인공 관절을 그대로 둔 채 항생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와 염증만을 제거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 관절을 삽입한 곳까지 심부 감염이 있다면 인공 관절을 제거하고 항생제를 함유한 골 시멘트를 삽입하는 등의 재수술이 필요하며, 또한 항생제를 장기간 투여해야 하는 등의 매우 힘들고 어려운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예방이 최선책인데, 감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수술 시간을 줄이고 수술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입니다. 의료인의 철저한 손 소독과 소독된 기구뿐만 아니라 수술실 내부의 공기 순환(정화) 장치 및 수술자의 전신을 덮는 우주복과 같은 무균 수술복의 착용 등도 감염 예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2. 슬관절 전치환술 후 주의 사항
인공 관절은 부모님이 주신 원래의 관절과는 달리 사람이 만들어 낸 관절이므로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있을 수 있습니다. 아프지 않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는 아무런 제한이 없으나, 한국식 생활에서 주로 많이 하는 쪼그려 앉는 자세, 방바닥에서 앉았다 일어나는 행동은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바닥에 요를 깔고 자거나,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고, 방바닥에 앉아서 밥상에서 식사하던 습관을 가졌던 환자들은 수술 후에는 침대와 양변기를 사용하고 식탁 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하는 사무 작업은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운동은 뛰고 달리는 운동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운동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걷기 운동,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운동 등이 권장되고, 골프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쪼그리고 앉아 직접 농사를 짓는다거나 심한 노동 일을 하는 것은 인공 관절을 빨리 닳게 할 수 있으므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특히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는데, 그 이유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고령으로 인한 골다공증이 동반되어 있어 사소한 충격에도 인공 관절 주위에 골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공 관절 주위에 골절이 발생하게 되면 부러진 뼈를 붙여주는 골유합술을 시행할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기존의 인공 관절을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 관절을 삽입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골 소실 등이 많고 연부 조직의 유착이 심해 재수술은 처음보다 어렵게 되고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또한 인공 관절 수술을 받으면 수술 후 관리를 잘 하여야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혹 슬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환자 중에는 통증이 없거나 관절 운동에 지장이 없으면 아무 이상이 없으므로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마치 자동차를 사용하면서 정기적인 점검과 수리가 필요하듯, 인공 슬관절 역시 기계이므로 그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슬관절 전치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유무와 인공 슬관절 삽입물의 상태 확인을 위해서 증상이 없더라도 적어도 1년에 한 번씩은 정기 검진과 방사선 촬영을 하는 것이 인공 관절을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인공 슬관절의 수명
인공 관절의 수명은 인공 관절의 재료보다는 디자인, 수술 술기, 관절 운동 범위 및 인공 슬관절의 안정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인공 관절에 삽입되는 폴리에틸렌 삽입물의 디자인 중 합치율(conformity)이 좋아 대퇴부의 금속 삽입물을 감싸 주듯이 받쳐 주는 디자인이 있는데, 이러한 형태의 폴리에틸렌 삽입물이 삽입되면 대퇴부 금속 삽입물과의 접촉 면적이 넓어져 접촉 스트레스가 분산되게 되어 마모가 적게 발생됩니다. 여기에 인공 관절이 이상적인 위치에 삽입되고 수술 후의 다리의 정렬이 좋을 경우 관절 운동이 좋게 됨은 물론 인공 슬관절의 안정성이 생겨 인공 관절의 수명은 30년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재료의 인공 관절을 사용하더라도 폴리에틸렌 삽입물의 디자인이 평면에 가깝다면 대퇴 금속 삽입물과의 접촉 면적이 좁은 영역에 집중되게 되어 마모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인공 관절이 삽입된 위치가 좋지 못하고 수술 후 다리의 정렬이 나쁘면 관절 운동 범위가 적을 뿐만 아니라 인공 슬관절의 불안정성도 발생하게 되어 조기에 마모가 발생하게 됩니다. 어떤 경우는 수술 후 3년도 못쓰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콘텐츠 출처: 질병관리본부, 대한의학회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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